이번 주말엔 울진으로 드라이브를 갔어요.
바다가 보고 싶을 때면
괜히 차를 몰고 동해 쪽으로 가고 싶어요.
동해바다가 너무 좋거든요.
후포에 들어서기 전
스카이워크를 지나가게 되는데
예전에 한 번 올라가 본 적이 있어서
차 안에서 저기 갔었지하며
그때 추억을 회상하게 되더라고요.

동해바다와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 참 좋았고
후포 쪽으로 들어설수록
마음도 자연스럽게 느긋해졌습니다.
이날 목적지는 바다도 보고
분위기 좋은 울진 후포 카페
한 곳에 들르는 일정이었어요.

드라이브를 하며 바다바람을 충분히 쐰 뒤
미리 찾아둔 카페로 이동했어요.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고
언젠가 한 번 가봐야겠다고
점찍어 두었던 곳이었는데
마침 동선도 잘 맞았습니다.
후포항 근처에서
이런 분위기의
울진 후포 카페를 만날 수 있다는 게
괜히 더 기대되더라고요.

카페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시야가 확 트이는
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동해바다는
가까우면서도 시원하게 이어져 있고
수평선까지 막힘없이 이어지는 모습에
잠깐 서서 그대로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이곳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건물이라
카페 공간이 2층부터 시작되는데
그 덕분에 시선이 낮지 않고
바다를 내려다보는 각도가 아주 좋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있어도
창밖으로 바다가 자연스럽게 시야에 들어오고
어느 자리에 앉아도
답답함 없이 바다뷰를 즐길 수 있어요.

1층은 홍게 코스 요리를 하는 식당 공간이었는데
점심시간을 살짝 지난 시간대임에도
자리가 거의 차 있을 만큼
손님들이 많이 보였어요.
지역에서 이미 잘 알려진 곳이라는 게
한눈에 느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계단을 따라 천천히 2층으로 올라가니
공기가 달라지는 게 느껴졌어요.
아래층의 식당 분위기와는 또 다른
여유롭고 차분한 공간이 펼쳐지더라고요.
카페 공간은 시작부터 시선이 바다로 이어지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창가 쪽으로 발걸음이 향했습니다.

2층에 들어서는 순간
생각보다 훨씬 넓고 시원한 공간에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미리 봤을 때도
분위기가 괜찮아 보이긴 했지만
직접 마주하니 공간감이 훨씬 또렷하게 느껴졌어요.
천장이 주는 여유와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 덕분에
실내가 한층 더 밝고 편안하게 느껴졌고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넉넉해서
머무는 내내 답답함이 없었습니다.
후포에 이런 감각적인 울진 후포 카페가
있다니 이동네 분들 정말 좋겠어요.

좌석 배치부터 여유가 느껴졌어요.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하게 확보돼 있어서
옆자리에 신경 쓰일 일 없이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겠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정돈된 분위기 속에
따뜻한 우드톤의 테이블이 놓여 있어
공간이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크기도 널찍한 편이라
음료와 디저트를 올려두고도
여유가 남았고
자연스럽게 자세를 풀고 앉게 됐어요.
오래 머물러도 부담 없을 것 같은 편안함 덕분에
천천히 커피를 마시며
바다 풍경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운터의 메뉴판을 살펴보니
커피, 티, 에이드, 주스까지
선택지가 다양했어요.
커피 원두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서
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피 메뉴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메뉴판 한쪽에 적혀 있던
시그니처 메뉴, 냉율무가 유독 눈에 들어왔어요.
평소 자주 마셔보지 못한 메뉴다 보니
어떤 맛일지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더라고요.
이곳을 대표하는 음료라고 하니
처음 방문한 김에
한 번쯤은 꼭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망설임 없이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다시 한 번 바다를 바라봤어요.
시간대에 따라
빛이 달라지는 풍경이
너무 멋지고 눈이 즐거웠어요.

좌석이 넓다 보니
혼자 와도 좋고
여럿이 와도 부담 없어 보였어요.
가벼운 모임 장소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모임아나 가족 여럿이 와서
편하게 앉아 바다를 보면서
차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어요.

음료와 케이크를 챙겨
2층 테라스로 천천히 나가봤어요.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실내와는 또 다른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바닷바람이 살짝 스치듯 불어오는데
차갑지 않고 산뜻해서
괜히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테라스에서는
어디에 서서 찍어도
그림이 됐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니
화보 같은 느낌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계단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가니
분위기가 또 달라졌어요.
곳곳에 식물이 배치돼 있어
마치 작은 식물원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3층 테라스도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음료와 케이크를 천천히 즐기기 좋아요.
그리고 기대했던 시그니처 메뉴인
냉율무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워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높은 층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바다 풍경은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줬어요.
파란 하늘과 바다빛깔이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해줘요.

공간 곳곳에 놓인 식물들이
과하지 않게 자리 잡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어줬어요.
초록빛이 공간에 은근한 생기를 더해주고
바다 풍경과도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식물의 초록빛과
바다의 푸른색이 어우러져
시선이 어디에 머물러도
색감이 편안해서
괜히 오래 앉아 있고 싶은 곳이었어요.

후포항에 온다면
일정 중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한 울진 후포 카페에요.
바다와 함께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푸른 바다와 하늘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음이 자연스럽게 환해졌습니다.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식물 상태를 보니
관리도 정말 잘 되어 있더라고요.
공간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후포에 오게 되면
다시 한 번 들르고 싶은 곳이었어요.
바다 풍경과 공간의 분위기까지
두루 만족스러웠던 울진 후포 카페 파로.
후포 여행 중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은 카페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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